2월 실물경제 광주 ‘악화’·전남 ‘호조’ 광주 제조업 생산·수출·취업자 수 일제 하락 전남은 대부분 상승 속 소매판매만 대폭 줄어 기수희 기자

2022년 04월 06일(수) 20:15

지난 2월 광주지역 실물경제는 악화된 반면 전남지역은 대체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광주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소매판매는 모두 감소했으며 취업자 수 증가폭도 축소됐다.

반면, 전남지역은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취업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을 보면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기타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감소했고 전남은 기타운송장비,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4.5%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광주·전남 각각 9.5%, 20.6% 감소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지난해 2월보다 양 지역 모두 12.6%, 5.2%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광주·전남 모두 지난해 2월 대비 1천명, 3만3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광주 3.8%, 전남 2.3%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6%포인트(p), 0.8%p 낮아졌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광주는 1.8% 증가, 전남은 24.7% 감소했으며 허가면적도 광주는 7.3% 증가, 전남은 12.5% 감소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