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규 확진 또 2만명 넘었다 정점 지났지만 당분간 확산세 지속 전망 박선강 기자

2022년 04월 06일(수) 20:34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다시 2만명대를 기록했다.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진입하긴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당분간 2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9천155명, 전남 1만2천387명 등 총 2만1천5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2만1천112명(광주 9천286명, 전남 1만1천826명)을 기록한 뒤 4일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다 5일 만에 2만명대로 다시 올라선 셈이다.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 중 20대 이하는 3천744명(45%), 60대 이상은 1천709명(15.5%)이었다.

전남에선 인구 밀집도가 높은 5개 시 단위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순천 2천205명, 여수 1천870명, 목포 1천550명, 광양 1천211명, 나주 985명, 무안 723명, 해남 378명, 화순 371명, 고흥 356명, 영광 343명, 완도 336명, 영암 286명, 담양 240명, 장흥 235명, 장성 222명, 함평 186명, 진도 180명, 구례 161명, 강진 152명, 보성 147명, 곡성 139명, 신안 111명 등이다.

연령대로는 6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3천302명(2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1천575명(12.7%), 10대 미만 1천433명(11.6%), 20대 1천211명(9.8%)으로 20대 이하에선 4천219명이 확진돼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0명(광주 8명, 전남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총 597명(광주 405명, 전남 192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일 확진자로 보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간 평균으로 분석하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확진자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1만6천991명(광주 8천9명, 전남 8천98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