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변화 선택해 달라” 지지 호소 “민주당 道伯 27년 전환점 필요” 4대 발전 전략 발표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06일(수) 20:34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남을 찾아 ‘변화’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호남 현안에 대한 정치적 결단과 의지를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지사직을 차지한 지난 27년은 한쪽 만의 시간이었던 만큼 제발 이번엔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

그는 “정책 대결로 선거를 치르고 싶다”며 4대 지역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지역 발전 전략은 ▲1인당 평균 국민소득 4만 달러 ▲전남의 논점 정치에서 삶의 문제로 바꾸기 ▲7대 복합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순천-구례 통합 추진 등 전남 새판짜기 등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하고,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호남 문제 해결 없는 국민통합은 구두선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호남 현안들에 대해 정치적 결단과 의지를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선 7기 전남도정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동서를 가리지 않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하셨고 ‘효자 지사’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도 많더라”며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의 시간을 전남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지난 5년 동안 많은 숙고와 성찰을 했고 비판을 수용하고 그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통해 선택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일각에서 당선 가능성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전남지사 선거에는 당선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50.1%의 득표로 당선돼 전남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