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4월 08일(금) 09:22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77%↑), 국제 금시세 0.8%↑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14.7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값 상승은 안전 피난처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요가 이어진 결과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 기조는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연준의 3월 회의록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걸쳐 확대되었다는 정책입안자들 사이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많은 의원들이 다음 회의에서 50bp단위의 금리 인상 준비를 하고 있다.

회의록은 5월부터 시작되는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에서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와 일치한다. 미국 금리 인상은 금괴 보유의 기회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달러를 부양한다.

킷코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위코프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열되기 시작하면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가격은 8일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4,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7%(2500원) 올랐다. 팔때는 287,500원으로 전날보다 0.17%(500원) 상승했다(오전 9시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7,000원과 159,600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0.14%, 0.19% 상승세를 보였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최근 국내 순금 24k 살때 가격은 32만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금값 흐름과 마찬가지로 여러 상황이 혼재한 가운데 명확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 4,150원, 팔때는 3,35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올랐다. 백금은 살때 1.2% 오른 166,000원, 팔때 가격은 13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321,000원, 팔때는 500원 오른 28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KRX)에서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75,900원에 거래 중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3.75g= 285,000원, 국제 금시세 1온스=1,933.71달러)

전날 금거래 총대금은 약 38억 여원으로 1g당 75,3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원 상승한 1223.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