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평생교육원, 2022 사진아카데미 ‘중첩 표현은 자유다’展

‘빛을 머금은 색’ 사진 속 사진의 미학
12-18일 광주대 호심미술관

김영근 기자
2022년 04월 10일(일) 19:27
손홍현 作 ‘빛을 담다’
문방호 作 ‘무등산’

윤판문 作 ‘탈, 오방색에 물들다’

이건일 作 ‘흐름속의 만남’

김옥중 作 ‘추억에 잠들다’

양매자 作 ‘봄의 노래’

이성자 作 ‘시간의 흔적’

손수연 作 ‘봄의 소리’

이진효 作 ‘누정의 미’

기영선 作 ‘초록나무의 꿈’

오정례 作 ‘나무 이야기’

박란영 作 ‘오징어 게임’

양동훈 作 ‘자연을 품다’

임명철 作 ‘흐름속 상상’

양회춘 作 ‘옛 추억’

봄 향기 가득한 4월,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 ‘2022 사진아카데미(지도교수 송재운)’ 회원들이 빛을 이용해 시간의 길이를 담아낸 작품전을 갖는다.

‘중첩 표현은 자유다’란 테마로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수강생 중 16명의 회원이 참여, 몽환적 색채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시간을 더한 빛, 그리고 우리가 볼 수 없는 빛을 앵글에 담아낸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현대 사진예술의 새로운 미적 가치를 함께 탐구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속의 사진의 미학을 표출한 이번 ‘중첩’展은 사진아카데미 두 번째 전시로, 회원들이 자연을 찾아 만나며 하나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감정을 체험한 작품이다.

빛을 머금은 색의 계조와 새로운 해석, 독특한 기법을 통해 표현되는 물아일체의 감정은 은유적으로 승화됐고, 빛이 만들어 낸 작품은 카메라 렌즈에 녹아 장노출의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회원들은 자연을 자신들만의 세계로 끌어들여 다양한 몽환적 색채로 꾸며 춤추듯 흐드러진 사각의 틀 속에 은은하게 담아냈다. 산과 숲, 꽃과 물을 구분하는 공간은 안개에 뒤덮이고 봄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깊고 그윽하다.

지천에 존재한 물체의 선을 따라 산야를 쓰다듬은 듯 화면 가득 채워진 이들의 작품은 현 시대의 사진예술을 반영하는 색채 감각과 기법, 자연을 혼합한 몽환적 시리즈들로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조화, 합일하고자 하는 의식이 강하게 발현하고 있다.

송재운 지도교수는 “시간을 더한 빛, 사진속의 사진의 미학을 느끼면서 회원들과 산·바다, 들녘을 누비며 카메라에 담은 소중한 작품”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현실속에서 사진동호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 기념 세리머니는 1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영근 기자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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