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월은 다름의 미학이 충만한 달 / 오창식 원장 |
| 2022년 04월 10일(일) 19:41 |
|
산천에는 마치 청춘들이 형형색색 염색을 한 듯 상록수와 어울려 곳곳에 화려한 꽃이 만개하다.
21세기에 한복판에 그토록 힘겨웠고, 고단했던 역경의 시간을 보낸 지 어언 3년! 우리의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종말이 이제는 정녕코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의 희망을 주는 예감이다. 엔데믹(endemic)을 알리는 듯 그 기나긴 암울한 고통과 억눌림에서 새 봄은 그 어느 때 와는 유달리 희망의 설렘이 짙다.
그래서 사월은 역동성이 발아하는 계절이다. 희망은 인간에게 무궁한 에너지를 가져다준다. 설렘은 왠지 잘될 것 같다는 긍정의 강한 에너지를 준다. 사월은 다양성이 충만한 계절이기에 모든 영역에서 활기찬 동력의 기운이 싹트는 계절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월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가 움트기 시작한다. 또 다양성으로 충만 되어 서로 서로 포용과 화합 그리고 통합과 참여가 추동되는 계절이다.
그래서 장애인의 날 그리고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기간이 모두 사월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고, 고난 속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기 마련인 세상의 이치는 자연과 같다. 희망과 함께 변화의 출발점이 사월이기에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누구보다 더 힘들었던 장애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을 주는 계절이다. ‘포용과 화합’을 위해 먼저 장애인에 대한 존중의 인식이 먼저 되어야 한다.
그 다음 ‘통합과 참여’를 위해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를 먼저 많이 만들어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확대는 기차선로와 같다. 서로의 관계는 필요충분관계요, 하나를 등한시하면 결코 다른 것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로 되어야 장애인의 일자리가 생기고, 장애인에게 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고 확대되는 것이다.
사월을 맞이하여 그 어느 사월 보다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정부도 변화했고, 그리스 신화가 존재한다면 레테(lethe) 망각의 강물을 마시고 싶을 정도로 잊고 싶은 지루하고 고난 했던 코로나19 펜데믹의 기나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희망의 햇살이 보이면서 새봄이 왔다. 진정 집단면역(herd lmmunity)으로 엔데믹의 희망이 보인다. 이제 그동안 움츠리고 힘들었던 그 긴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사회에서 더욱더 힘들었던 장애인에게 포용을 위해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에게 참여를 바탕으로 한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모두 사월에 장애인을 위한 축제에 모두가 동참하는 사월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포용과 참여에 동참하면서 각자의 다름이라는 다양성으로 씨줄과 날줄을 엮으면서 새로운 인식 변화에 최고의 가치가 움트는 역동적인 사월을 맞이해보자.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은 각기 제 이름대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다름의 미학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에 대한 우선적 일자리 마련은 다름의 미학을 자각하는데 있다.
그 어느 사월보다 지금의 사월은 새로운 변화의 역동적인 희망이 보인다.
개인의 건강은 개인 그 자신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그것은 그가 속한 사회 구조에서 오며, 또 그것에 의존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요, 의무인 것이다.
사월! 장애인의 날 그리고 장애인고용촉진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거리 곳곳에 불편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장애인의 배려 그리고 사회 곳곳의 직장에 장애인이 신바람 나게 일과 삶에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욱더 확대되었으면 한다.
장애인의 인식과 장애인의 고용촉진은‘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라는 것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안 된다. 함께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현상을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아리스토텔레스의 말 같이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이라는 현상은 복잡할 수도 있겠으나 그러나 본질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다름의 미학 같이 모든 것들은 씨줄과 날줄과 같이 서로 서로 엮이기에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