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올 시즌 첫 ‘옐로우 더비’ 전남戰 1대0 안영규 ‘결승골’…4연승 ‘신바람’ 승점 1점차 선두 수성 박희중 기자

2022년 04월 10일(일) 19:52

광주FC 안영규가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옐로우 더비’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첫 ‘옐로우 더비’에서 전남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광주는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영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최근 4연승과 함께 승점 21점으로 2위 부천FC(승점 20점)에 1점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FA컵 포함 홈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반면 전남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하며 3승3무4패(승점 12)에 머물렀다.

광주는 전반 9분 엄지성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볼은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엄지성이 주도한 광주의 공격은 매서웠다. 그가 전반 20분에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3분 뒤 헤이스의 낮은 코너킥에 의한 이으뜸 왼발 슈팅이 빗맞자 안영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광주가 결정적 기회를 잡는 듯 했다.

허율이 이으뜸의 코너킥을 헤더로 득점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안영규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고개를 숙였던 안영규는 후반 29분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안영규는 후반 29분 우측에서 온 이으뜸의 크로스를 백헤더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광주의 기세는 더 불타올랐다. 엄지성이 후반 33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광주는 후반 43분 헤이스를 빼고 아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5분 김현훈의 헤더가 골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로 아쉽게 취소됐다.

광주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 1골 차를 잘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