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성군, 여자만 갯벌 보호 ‘맞손’

갯벌 보전 공동협력 회의…통합 관리 방안 논의

순천=남정민 기자
2022년 04월 11일(월) 19:58

순천시와 보성군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보성·순천 갯벌 보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순천시와 보성군은 11일 “최근 보성군청에서 보성·순천 갯벌 보전을 위한 지자체간 공동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순천 갯벌을 지자체 별 단독 관리가 아닌 광역 개념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과 확대, 블루카본으로 각광 받는 염습지 복원, 학교 연계 갯벌 교육장 조성, 주민 주도 유산관광사업 등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회의는 양 지자체가 번갈아가며 개최하기로 했으며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토론회도 준비하기로 했다.

지자체 협력 회의에서 논의된 사업은 전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고흥-순천-여수로 둘러싸인 여자만은 광역권으로 분포된 국내 유일 반폐쇄형의 가장 고운 펄 갯벌로 탁월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중한 갯벌을 후세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보전과 이용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이 차세대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순천은 갈대숲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정원 도시로 30년 갯벌 관리 경험을 살려 여자만 갯벌 보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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