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1인당 개인소득’ 증가세 2020년 기준 전국 지자체중 광주 4위·전남 10위 김재정 기자 |
| 2022년 04월 11일(월)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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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은 11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통계’를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2000-2020년 ‘전국 시·도별 1인당 개인소득’ 변화를 한 편의 영상에 담았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가 자유롭게 소비와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월세, 주택담보대출원리금, 세금, 보험 등 고정 지출이 많으면 소득이 올라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
지역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잠정치) 전국 평균은 2천120만원이다. 광주는 2천128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4위, 전남은 2천10만원으로 10위에 올랐다. 특히 전남은 광역도 중 3위를 차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의 최근 5년 평균 증가율은 광주 3.95%, 전남 5.02%로 전국 평균인 3.44%보다 높은 수준이다.
광주·전남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매년 지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2015년 7.6% 상승해 20년 동안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2005년 7.5%, 2001년 7.2% 순이다. 전년 대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해는 2010년으로 1.1% 증가에 그쳤다.
전남은 2004년 8.9%가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2002년 7.0%, 2018년과 2015년 모두 6.8%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 상승률을 보인 해는 2011년으로 1.6% 상승했다.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수입이 많더라도 부양가족이 많으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소득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 총소득만 볼 경우 경제 규모가 큰 지역의 개인들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지 낮은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1인당 개인소득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선임연구위원은 “광주·전남의 1인당 개인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