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서 재조합 변이 ‘XL’ 국내 첫 확인 중증도, 오미크론과 유사…전파력은 9.8% 빨라 김재정 기자 |
| 2022년 04월 12일(화)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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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2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남에 거주하는 A(40대 남성)씨가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 유전자 감시 수행 중 ‘XL’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는 최근 1개월간 전국적으로 무작위 추출을 통해 3만438건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남지역 표본은 578건이다. 검사 결과, 3만438건 중 A씨만 ‘XL’ 감염자로 나타났다.
A씨는 3차 접종을 마쳤으며 지난달 23일 확진된 뒤 29일 격리 해제됐다. 특히 무증상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치료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17종이 발생했으며 ‘XL’은 지난 2월 이후 영국에서만 61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XL’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XL’은 현재까지 확인된 17개 재조합 변이 중 하나로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특성 변화와 관련 보고된 내용은 없다. 전파력과 중증도 역시 오미크론과 큰 차이는 없지만 감염 속도가 9.8%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방역당국이 A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 81명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신규 2명과 재검출 15명 등 총 17명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변이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3주 가량 소요된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6천659명, 전남 9천89명 등 총 1만5천748명이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