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좋다”… 전통문화관 토요공연 막오른다 11월까지 풍물 판굿 등 32차례 공연 최명진 기자

2022년 04월 13일(수) 19:58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2022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전통공연예술의 길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토요상설공연의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오는 16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준비한 연희·무용 무대 전통연희 ‘판펀핀’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연희 ‘판펀핀’은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자 구성된 공연이다. ‘판’ 이곳 너덜마당에 판을 벌여, ‘펀(fun)’ 즐겁고 신나게 놀며, ‘핀(pin)’ 전통예술의 멋과 신명에 꽂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풍물 판굿의 ‘구정놀이’를 시작으로 강령탈춤이 바탕인 창작연희 ‘무등산 호랑이’와 ‘탈놀이’, 신명나는 ‘놀이사물’로 꾸며진다.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 정재일 대표·신숙자·오강식·황인상·임영석·강미화·김수연·박시우·조요한·최지욱·김돈수·김나람 씨가 출연한다.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교육하고 전통연희놀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단체다. 대중들이 전통연희를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체험, 교육, 공연을 시도해 전통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2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16일 첫무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2차례 펼쳐진다. 23일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로 방성춘의 ‘춘향가’를 선보이며, 30일에는 판소리 산조 무대로 김한아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정상희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가 펼쳐질 예정이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