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자원봉사 참여자 늘고 만족도 높다 道, 실태조사 결과 반영 질적 성장 모색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13일(수) 20:45

전남지역 자원봉사 참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지속 의향 의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등록 자원봉사자 827명과 비영리단체 52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원봉사 활동 양적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는 자원봉사 참여 경험과 만족도, 지속 의향, 활동처, 활성화 과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자원봉사 수요 증가는 전남 인구의 23.5%를 차지하는 고령인구와 31%(23만8천명)를 차지하는 1인 가구 등이 늘어난 데다, 매년 빈발하는 자연재해로 이재민과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전남지역 자원봉사 활동 인원은 전체 인구의 30%(56만1천명)까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성별로는 여성이, 지역 단위로는 시 지역보다 군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원봉사 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3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참가자의 94.6%가 향후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연계 강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도입 확산 ▲타임뱅크를 활용한 마일리지제도 운영 ▲가족동참형 프로그램 확대 ▲자원봉사활동 인센티브 확대 ▲자원봉사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을 꼽았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