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4월 14일(목) 09:02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15%↑), 국제 금시세 0.4%↑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8.6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98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값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에 의해 제한됐지만, 지난 12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의해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8.5% 상승하며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높은 금리는 달러를 상승시켜 무이자 금 보유 기회 비용을 증가시킨다.

RJO Futures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Daniel Pavilonis는 "우크라이나 사태때문에 수출 부족, 선적 및 이월 주문 부족, 기타 모든 운송 비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실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1,5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5%(500원) 올랐다(팔때는 290,000원으로 전날과 동일, 오전 8시 40분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8,800원과 161,000원으로 전일 시세와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 4,330원, 팔때는 3,49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올랐다. 백금은 살때 1.75% 오른 171,000원, 팔때 가격은 1.45% 오른 13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은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1천원 오른 328,000원, 팔때는 29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9원 하락한 1,223.1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