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나주시, 취약계층 돌봄 ‘맞손’ 전남 첫 ‘AI 케어 서비스’ 도입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14일(목) 19:23

KT 전남전북광역본부와 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케어서비스’를 도입한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와 나주시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가 관리 중인 고위험군 70세 이상 어르신 45명과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자 30명을 대상으로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말동무, 긴급호출, 음악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춘 AI 스피커를 통해 독거노인, 치매환자, 우울대상자 등 일상을 함께하는 신개념 돌봄 서비스로,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을 지킨다.

AI 스피커는 평상시 하루 3번 안부를 확인하고 복약 알림, 말벗 감성대화 등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정 알림 등의 편의서비스 제공을 통해 앞으로 나주시에 버스정보시스템이 도입되면 AI스피커가 대상자에게 버스 도착시간도 알려줄 수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지니야, 살려줘”를 말하면 365일 24시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AI스피커, KT텔레캅, 119 안전신고센터와 연동된 통합관제시스템은 응급 대상자가 AI스피커를 통해 자신의 응급상황을 알리면 즉시 119와 연계해 병원으로 이송한다.

AI스피커는 “오메 죽겄당께”, “글제” 등 전라도 사투리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배터리가 내장된 기가지니 LTE2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돼 정전이 발생해도 응급 알림 서비스가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