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기대감에 광주 호텔 ‘활기’ 홀리데이 인 매출 전월동기比 45% ‘쑥’…유탑도 27%↑ 식음·연회 매출도 상승…“야외활동·확진자 감소세 영향”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15일(금) 00:27

거리두기 완화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 지역 호텔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은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에서 선보이는 ‘스몰 럭셔리 패키지’의 최상급 펜트하우스 객실 이미지.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제공>

“예약도 증가세고 예약 없이 당일에 방문하는 워크 인(Walk In) 고객도 늘어 바쁘지만 즐겁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사회 전반적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진 데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 지역 호텔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14일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 따르면 지난 1-12일 객실 매출과 박수(Room Night)는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98%, 49.67% 증가했다. 한 달 사이 매출 등이 절반 이상 뛴 셈이다.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의 경우도 같은 기간 객실 매출이 27% 상승했으며 올 4월 객실 예약률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다.

식음 및 기업의 연회행사 관련 매출 상승도 높다.

4월1-12일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의 뷔페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72.69%, 이용객 수는 93.76% 증가했으며 연회 관련 매출도 5배 이상 증가했다.

유탑의 경우도 동 기간 호텔 내 플로라 레스토랑과 정통일식 비금 등을 포함한 식음 관련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으며 연회 예약 관련 문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다음달 연회 매출이 이달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호텔 관계자는 예상했다.

이처럼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호텔들은 다양한 객실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통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

먼저,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2030세대를 위한 ‘스몰 럭셔리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스몰럭셔리 패키지는 최상급 펜트하우스 객실, 객실 내 스크린 노래방&골프장, 히노키탕, 조식 6인, 일식 오마카세 6인, 와인&과일세트 등으로 구성돼 객실 내에서 고급 호텔 서비스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야외활동 증가 추세에 맞춰 실외활동과 호텔 숙박을 결합한 연극 ‘헬로우 미스미스터’ 패키지, 자동차극장 패키지, 광주패밀리랜드 패키지 등을 마련했으며 일요일-목요일 스위트 객실 숙박 할인, 3시간만 이용하는 반나절 호캉스, 2팀 이상 소규모 단체 예약 시 식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은 최상의 쇠고기로 손꼽히는 와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무제한 와규’, 명품 돼지고기 ‘이베리코’의 갈비살을 바삭하게 튀겨낸 ‘돈마호크 돈가스 세트’ 등 이색 메뉴 프로모션과 생일 고객이 뷔페 방문 시 하우스 와인 또는 생맥주 1잔, 왕관·해피 버스 데이 생일 어깨 띠·글라스 레터링 펜 대여,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1매)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