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주목받는 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2022년 04월 17일(일) 19:55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수립한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100개소로 늘린다는 구체 목표를 정했다.

모두 2천432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환경·미래세대를 위한 유기농업 확산과 생태체험마을을 활용한 주민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 유기농업과 생태마을 자원 연계한 사례 발굴 남도장터 입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TV 홈쇼핑 지원 등 다각적 판매망 및 판로처 확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발전협의회를 구성, 통합브랜드 개발, 시장 공동대응을 도모하게 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농산물 생산, 다양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레스토랑, 자연치유, 생태교육, 민박, 도농 교류 등을 통해 잘 사는 농업 농촌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내에 현재 34개가 운영중으로 100개로 육성하면 총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고 서포터즈 1만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귀농·귀촌의 1번지로 주목받는다.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의 40% 이상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농촌마을의 인정과 공동체 문화 등을 이유로 들어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은퇴자의 이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입과 소득 창출에 유리한 유기농 생태마을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 행복지수를 높이는 거점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미래 전략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생태마을 5개년 계획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