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휘발유 4개월만에 하락 ℓ당 1천961원…전월比 16원↓ 러 원유 제재에 재상승 우려도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17일(일) 20:13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던 기름값이 이달 들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단계적 시행 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등해 국내 기름값도 다시 오를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의 리터(ℓ)당 가격은 1천961원으로 일주일 전인 1천968원 대비 7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ℓ당 1천886원을 기록, 일주일 전(1천888원) 대비 2원 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국내 유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다섯번째 주 국제유가가 미국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10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5일(1천977원) 최고점에 비해서는 ℓ당 16원, 경유도 지난달 30일(1천895원) 고점에 비해서 ℓ당 9원 가량 감소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