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번의 꽃이져…기억할게” 온라인 추모 열기 오복 기자

2022년 04월 17일(일) 20:27

“4·16 세월호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유가족 분들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세월호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온라인 추모공간인 ‘온라인 기억관’은 화면 가득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남긴 그때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겠다는 쪽지들로 가득했다.

온라인 기억관은 4월16일의 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마련한 추모공간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로 16일 오후1시 기준 8만4천여명의 글이 담겼다.

8년의 시간동안 잊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쪽지에는 그곳에서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졸업한 한 학생은 고(故) 최덕하 군에 대한 추모 글귀를 통해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진실 규명을 소원했다.

그는 “최덕하 선배님. 만약 당신이 없었더라면 아마 170여명의 사람들은 구출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세월호의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고 추모사를 올렸다.

이렇듯 4·16연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