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오월정신 헌법 포함 촉구 진상규명·국가기록원 지원 등 건의사항 전달 안재영 기자

2022년 04월 17일(일) 20:27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국회에 5·18정신의 헌법전문 포함과 진상규명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17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에 따르면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지난 15일 민주 보훈단체(4·19혁명부상자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과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차담회에 참석했다.

각 단체별 애로사항을 전하는 자리에서 황 회장은 ▲5·18정신 헌법전문 포함 ▲5·18 진상규명 및 5·18민주유공자 유공자법 포함, 5·18국가기록원 설립 적극 지원 ▲옛 광주교도소 부지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무주택 5·18민주유공자 행정지원 ▲광주 보훈병원 의료진 공백에 따른 진료 차질 등을 건의했다.

황 회장은 각 건의사항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며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폭도’라는 단어가 여전히 난무한 실정을 제시하며 진상규명을 통한 명예회복을 주장했다. 또 현행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5·18 민주유공자가 미포함 됨에 따라 국가유공자 예우법 제4조에 유공자를 포함,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자료가 기념재단 및 일부단체에서 보관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기록·관리를 위한 국가기록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