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에 큰 관심 보인 인수위 균형특위

2022년 04월 18일(월) 20:03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들었다. 광주에서는 전국 최초의 상생형일자리 모델 성공사례인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시찰했다.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 주거 대책 마련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금 조성이 가능하도록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나섰다. 아울러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브랜드의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만큼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광주형일자리 시즌2 국정과제 반영 등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소상공인연합회, 청년단체 등 시민들과 만나서는 지역의 관심사인 복합쇼핑몰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에선 신안과 영광을 찾아 해상풍력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살폈다. 첫 일정으로 들른 신안 자은도 해역 SK E&S단지는 전남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남형 상생일자리’로 추진하는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선도사업지로 올 상반기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전남 해상에는 계획용량 30GW 규모 해상풍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48조5천억원을 투입해 450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안 8.2GW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정과제에 광주·전남 현안이 어느 수준으로 포함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역균형발전특위의 방문이 더 관심을 모은 이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광주형일자리 시즌2와 전남의 해상풍력발전은 지역의 확실한 먹거리로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당연히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서의 미래 가치도 높은 편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새 정부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 국가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