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vs 강기정 1주일 후 승패 갈린다 민주, 광주시장 후보 23-26일 국민참여경선 19일부터 3일간 李·姜 TV토론회 3차례 격돌 동·남구청장 21-22일, 서·광산구청장 29-30일 박선강 기자

2022년 04월 18일(월) 20:34

이용섭(左), 강기정 /사진=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간 리턴매치로 6·1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결과가 오는 27일께 판가름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던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19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TV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23-26일 4일 간 국민참여경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1주일여간 한치의 양보없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오는 23-26일 4일간 진행된다.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시민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으로 치러진다.

경선에 앞서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 간 TV토론회는 방송사 주관 2차례, 민주당 주관 1차례 등 총 3차례 열린다. 19일 광주KBS(오후 7시 25분) 주관 토론회를 시작으로 20일 kbc(오후 6시 30분) 주관 토론회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21일엔 민주당이 주관하는 양 후보 간 토론회가 광주MBC(오후 9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복합쇼핑몰, 무등산 접근성 관련 개발 보존, 경제·복지 분야 정책 등 지역 현안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3차례 TV토론회 결과가 23-26일 국민참여경선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목이다.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양 후보는 연일 정책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세 규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도 확정됐다. 동구청장·남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오는 21-22일 이틀간 국민참여경선으로 실시된다.

앞서 광주시당은 지난 14일 제9차 상무위원회의를 열어 컷오프 없이 동구청장·남구청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동구청장 경선 후보는 임택 현 동구청장, 김성환 전 동구청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진선기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4명이다.

남구청장 후보경선에는 김병내 현 남구청장, 김용집 전 광주시의회 의장, 박기수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 등 3명이 참여한다.

광주시당 주최, CMB광주방송 주관 남구청장 경선 후보 토론회가 이날 열렸다. 동구청장 후보 토론회는 19일 열린다.

동구청장·남구청장 후보는 경선이 끝난 직후인 오는 22일 발표된다.

북구청장 후보는 단독 신청한 문인 현 북구청장으로 결정됐다.

재심과 이의신청 등으로 후보 추천 절차가 미뤄진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은 광주시장 경선이 끝난 뒤인 오는 29-30일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고 시민들의 관심도 많다”며 “TV토론회가 당원들이나 시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