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645만 고객 통신 서비스 이상 무” 호남권 네트워크 코어운영센터 KT 북광주국사 가보니 5G 에지 통신센터 운영…초고속·초저지연 5G 제공 장비 이원화·선로 이중화 통한 안정적 통신서비스 확보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19일(화) 20:22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19일 광주 북구 소재 KT 북광주국사에서 호남권 주요 네트워크 시설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통합관제실에서 김재훈 KT 전남전북코어운용센터장이 국사 내 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시설로 호남권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19일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광주 북구 소재 KT 북광주국사에서 광대역통합망(BcN) 운용실과 인터넷 운용실, 5G 에지센터, 전송실, 전력실, 발전실 등 호남권 주유 네트워크 시설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645만 호남권 KT 가입자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책임지는 KT 북광주국사는 1976년 설립돼 47년째 주요 통신국사로 활약 중으로, 호남·제주권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전송 단국장치를 활용해 회선을 전국의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관문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북광주국사는 광주·전남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본(데이터를 모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전송 회선) 장비를 운영한다. 인터넷 서비스별로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 등 주요 네트워크별 백본망을 각각 분리해 운용 중이다.

특히 원활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최대 트래픽 대비 상시 200% 이상의 트래픽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 국사 간 전송로를 다르게 해 지진·전쟁 등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 이원화와 똑같은 선로를 두 개 놓는 선로 이중화를 통해 우회 통신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5G 서비스 분야의 쟁점인 초고속성과 초저지연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5G 에지(Edge) 센터’도 구축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 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한 5G 에지 통신센터를 호남권과 제주권 두 곳에 구축하고 가입자에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통신센터 등에 데이터 서버를 배치해 물리적인 데이터 전송구간을 줄여주는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기존에는 수도권에 있는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트래픽을 처리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도권까지 전송하지 않고 직접 처리할 수 있어 지연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됐다.

KT는 2019년 3월 전국 8개 주요 도시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전역은 북광주 5G 에지 통신센터가 담당하며 제주권은 신제주 5G 에지 통신센터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도서지역에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권에만 265대의 마이크로웨이브 철탑을 운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철탑은 유선으로 직접 연결이 어려운 구간을 무선 전파를 통해 연결하는 통신설비로, 도서지역이 많은 호남권의 특성상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통신 기술과 설비가 다른 지역보다 매우 중요하다.

KT는 전국에 운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웨이브 철탑 전체의 47%에 달하는 수준의 해당 철탑 설비를 통해 도서지역에도 생활재 중 하나인 통신과 인터넷을 제공한다.

KT는 마이크로웨이브 철탑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육안 점검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고 안전도 수준을 계량화해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는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시설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탄탄한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기업, 지자체, 중소상인 등 여러 분야의 DX 추진을 가속화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지역민의 삶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