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노관규·함평 이석형 재심 신청 민주당 경선 심사 탈락 반발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19일(화) 20:39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노관규 전 시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헌 당규를 잘못 적용해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순천시장을 중도 사퇴한 것을 소급 적용해 무리하게 감점한 것”이라며 “2011년 중도 사퇴 당시 감점 규정이 없었고 이번 선거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석형 전 군수도 “경선 배제가 부당한 만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 군수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패배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당의 재심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직 단체장인 이들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지지도를 확보해 재심 신청 결과 등이 주목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