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4월 20일(수) 09:15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05%↓) 국제 금시세 1.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7.40달러(1.4%) 하락한 온스당 1,95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약 열흘 만에 최저치다.

전날 온스당 2천 달러에 육박했던 금가격은 이날 달러 강세로 최근의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6개 주요 경쟁국의 통화에 대해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101선으로 오르며 2020년 3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든다.

연준이 통화 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무이자 금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승시켜 금에 비우호적이다.

UBS 분석가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이 미국의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 금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금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금값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오전 9시 10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48.52 달러로 전일보다 26.38달러(-1.34%) 내렸다.

국제 금값의 영향을 받는 국내 금값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2,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5%(3500원) 내렸다(팔때는 291,500원으로 전날과 동일, 오전 9시 10분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9,900원과 161,800원으로 전일 시세와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 4,280원, 팔때는 3,450원으로 전날보다 약 3.5% 하락했다. 백금은 살때 2.87% 내린 174,000원, 팔때 가격은 2.86% 내린 140,000원이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은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2천원 내린 328,000원, 팔때는 1천원 내린 2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1원 상승한 1,24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