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주·전남지역 대출 증가폭 둔화 예·적금 등 수신은 증가 규모 확대 기수희 기자

2022년 04월 20일(수) 20:17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둔화된 반면 예·적금 등 수신 증가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2년 2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5천978억원→1천667억원)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793억원→-3천909억원)로 전환돼 2월말 잔액 74조5천688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폭은 축소(6천246억원→4천201억원)됐으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1천293억원→+150억원)로 전환돼 새마을금고(410억원→1천712억원), 상호저축은행(283억원→864억원), 상호금융(1천568억원→2천21억원) 등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2월말 잔액은 53조3천788억원으로 전월(52조8천146억원) 대비 5천642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교부금 등이 수시입출식예금으로 유입되면서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해 2월 말 잔액 60조4천977억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돼 잔액 92조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탁회사(7천181억원→348억원)는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사(1천518억원→96억원)는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상호금융(373억원→-965억원)은 수시입출식예금이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됐으며 상호저축은행(305억원 →134억원)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새마을금고(1천113억원→+1천602억원), 우체금예금(1천281억원→1천471억원), 신협(1천113억원→+1천342억원), 종합금융회사(71억원→130억원)는 증가폭이 모두 확대됐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