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광융합 中企 ‘해외시범사업’ 성과 보인다 테스트베드 구축 5년간 400억 규모 계약 결실 박은성 기자

2022년 04월 20일(수) 20:17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융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발굴을 위해 추진해온 ‘해외시범설치 및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신화종합건설㈜이 미국 캐너비스 스마트팜에 ‘식물 재배용 LED광원’을 설치한 모습.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융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발굴을 위해 추진해온 ‘해외시범설치 및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LED 조명 해외시범설치 및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68만달러(8억원) 규모의 수출성과 체결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태국 등 각국 지자체와 해외기업에 약 3천300만달러(400억원)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사업은 사업 성과가 나오기까지 짧게는 1년 이상, 길게는 수년이 지나야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진흥회는 그동안 축적한 해외 마케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내 기업 및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현지에서 요구하는 광융합 제품 개발 및 현지 수요 맞춤형 해외시범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또 진흥회는 지난해 엄격한 평가를 통해 6개사를 선정, 해외시범설치에 대한 운송·통관비 및 설치비 100%를 지원한 바 있다. 제품 현지 설치 후에는 추가 계약 체결 달성을 위해 ‘365 비대면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해 철저한 추적관리 및 사후관리를 추진 중이다.

올해도 8월 개최될 예정인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1월 예정된 ‘제20회 국제 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 초청과 참여기업의 추가 수출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시범설치 지원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