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최미선, 항저우行 태극마크 ‘명중’ 2022 AG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3, 4위 2016 리우 ‘金’ 최미선, 6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 도전 남자부 도쿄올림픽 3인방 건재…남구청 이승윤 고배 박희중 기자

2022년 04월 21일(목) 19:50

21일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출전 티켓을 따낸 안산(가운데)과 최미선이 스승인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산은 21일 원주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배점 합계 1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며 부활에 성공한 최미선(순천시청·11점)은 4위에 자리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여자부 1위는 이가현(대전시체육회·14점), 2위는 강채영(현대모비스·14점)이 이름을 올렸다.

안산과 강채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6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우진(청주시청·17.6점), 김제덕(경북일고·13점), 오진혁(현대제철·11점)이 건재를 과시하며 1-3위를 차지했다.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은 도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마지막 한자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10점)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윤(광주 남구청·8점)은 마지막 날까지 엎치락뒤치락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6위에 머물러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3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그해 대표선수를 뽑는다. 이어 남녀 각각 8명의 국가대표들만 출전하는 1차례 평가전을 치러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그해 열리는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가린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