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광주 만들기 특수시책 추진 기대감

2022년 04월 21일(목) 19:50

광주광역시가 ‘깨끗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주 만들기’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치구, 사업소 등과 손잡고 대단위로 진행하지만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야 성과를 내고 배가시킬 수 있다. 민관 거버넌스의 시너지를 얼마 만큼 낼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광주천·영산강·황룡강 등 국가 하천 주변 정비에 나선다. 환경공단과 시민들이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는 등 꽃밭 가꾸기 활동과 환경 정화는 물론, 일원의 시설까지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한다. 5개 자치구와 함께 도심공원 640개소 환경 정비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 내 유휴공간을 생태농업정원으로 조성해 나간다. 빛고을·효령 노인타운 등 어르신 이용 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시립 도서관 등 문화시설, 본촌·첨단 등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 개선도 이뤄진다.

자치구도 힘을 보탠다. 동구는 간판 개선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서구는 아름다운 도심 가로환경을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남구는 백운광장의 주·야간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5·18 국립묘지가 위치한 북구는 제42주년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참배 환경을 조성하고, 광산구는 상무대로 경관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쾌한 도시 공간을 제공한다.

광주 전역에 걸쳐 있는 자연과 쉼이 있는 정원을 통해 시민들은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다. 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역할을 한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며 주변의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민관이 한 마음으로 시책을 추진하는 만큼 기대가 많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뛰따라야 한다. 기업과 가게, 동네, 주택 주위를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 1년 365일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광주 건설에 솔선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