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남구청장]삶의 질 향상 “내가 적임자” 김병내 “중단없는 남구 발전 현안해결 앞장” 김용집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 박기수 “서민 위한 공정·정의의 남구 목표” 박선강 기자

2022년 04월 21일(목) 20:37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 동구청장 후보와 남구청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21-22일 이틀간 진행하고 있다.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시민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으로 결정된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과 지역 발전 전략 등을 살펴본다.(가나다순)/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3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김병내 현 청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박기수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이다. 이들은 경력과 경험을 앞세워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후보 경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병내 현 남구청장은 강운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 광주시 직소민원실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에 당선됐다.

광주·전남 최연소 자치단체장 기록을 가진 김 청장은 중앙·지방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임기 중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백운고가 철거 문제 해결과 함께 푸드스트리트존 조성 사업을 벌이며 남구 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청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대촌동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산단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을에 문화센터, 도서관, 주차장 등 생활형SOC 복합화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선 시의원인 김 의장은 남구청장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행정과 의정경험이 있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 능력, 화합, 포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언론인 출신인 김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대외적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 촉구’ 성명·건의문 발표를 주도했고 광주시의회를 선진의회로 바꾸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약으로 ▲대촌 향약문화관·양림 기독교 선교박물관 설립 남구 방문객 300만명 시대 ▲청년 전담부서 설치 청년특보 임명 2030세대들이 돌아오는 활력 남구 ▲평생교육센터, 평생교육대학,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평생교육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주민들에게는 삶의 힘, 청년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하며 주민을 정성을 다해 섬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기수 전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단 광주공동본부장도 경선에 나섰다.

TBN광주교통방송 사장 출신인 박 전 본부장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남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남구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안병하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30년 이상 남구에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 시민사회 내에서도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

박 전 본부장은 약자와 서민을 위한 이재명표 정책으로 남구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바로 세워 ‘공정과 정의의 남구’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남구민 기본소득 연 20만원 지급 ▲ITS(지능형교통체계) 활용 교통 개선 ▲청년세대 면접비용 지원 등 11개 공약을 내걸었다.

박 전 본부장은 “이재명의 정책을 꼭 실현하겠다”며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