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기념 기후위기 대응 행사 ‘다채’ 광주지방기상청, 기후변화과학 통합공모전 개최 영산강환경청, 온실가스 저감·저탄소운동 전개 안재영 기자

2022년 04월 21일(목) 20:37

기부 캠페인 ‘기증으로 花이팅’ 지구의 날 52주년과 광주지하철 개통 18주년을 맞아 안입는 의류나 안쓰는 생필품 등을 봄꽃으로 교환해 주는 ‘기증으로 花이팅’ 행사가 21일 오전 서구 상무역에서 열렸다. 자원순환과 나눔실천을 위해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아름다운가게광주목포본부, 녹색환경지원센터가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책 등을 기증하고 화분을 받고 있다./김애리 기자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광주지방기상청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부터 국민이 직접 기후변화과학의 의미를 다양한 매체로 표현해 공모하는 ‘제3회 기후변화 과학 통합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주간(4월22-28일)을 맞아 기후위기에 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디자인’과 ‘이야기(스토리)’ 분야로 나눠 창작품을 ‘기후변화과학’이라는 주제에 맞춰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시스템의 변화 ▲기후변화가 사회·문화·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모습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누리집(http://www.climate-science.info)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부분별 심사위원 평가를 거친 뒤 ▲대상(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40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오는 7월15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전국의 기상과학관과 지방기상청 홍보관을 중심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주간 동안 기상청 대표 SNS 계정을 이용해 퀴즈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금란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이번 통합 공모전은 기후변화과학의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기후위기 대응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상청은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모작품의 활용도를 높여 기후변화과학의 이해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도 기후변화주간 동안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21일 탄소흡수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광주시와 광산구청,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장록습지 정화행사’와 영산강 자전거길 통행 안전 확보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2일 ‘지구의 날’ 당일에는 기후행동 확산을 유도하고자 ‘녹색 식단의 날’을 운영하며 소등행사와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자체 탄소저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2050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현장 개소식도 연다.

오는 26일은 국가환경교육지원단 주관으로 기후변화 주제 환경교육을 실시하며 27일은 물사랑배움터와 ‘재활용 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고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