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4월 23일(토) 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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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 하락세로 마감하며 3주 만에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13.9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93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금값은 한 주 동안 2.1%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 "50bp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달러 지수는 101선을 돌파해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는 금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현재 5월과 6월 모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금리가 급등하는 이러한 환경에서 금은 다른 자산군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 가격 하락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금값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평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악화되고 있어 금값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금은 중기적으로 온스 범위에서 $1,900~$1,950에서 거래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3일 국내 금값도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0,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1%(2000원) 내렸다(팔때는 290,500원으로 전날 종가와 동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9,200원과 161,300원으로 전일 시세와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 4,150원, 팔때는 3,340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백금은 살때 4.29% 내린 163,000원, 팔때 가격은 3.79% 내린 132,000원이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328,000원, 팔때는 29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239.1원에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