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586 정치인’ 시장 경선개입 규탄”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주장 박선강 기자

2022년 04월 24일(일) 19:56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우상호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이른바 ‘586 정치인’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이를 규탄했다.

광주시민사회단체 총연합 회원 30여명은 지난 22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모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대표적 586 정치인들이 왜 갑자기 광주시장선거에 개입하는가”라며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을 얻고자 민주정치 일번지 광주 정치판에 뛰어드는가. 벌써 정권 재창출 실패 책임을 망각한 것인가”라며 “아니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정계은퇴 선언이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광주시장 경선 개입을 중단하고 광주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광주시장을 누구로 선택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는 광주의 당원들과 시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권리”라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