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中불법어구 발견·철거 지원 목포=정해선 기자

2022년 04월 24일(일) 19:56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서해해역에 설치된 중국어선의 불법 어구를 발견, 철거를 지원했다.

서해해경은 24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15함이 최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방 96㎞ 해상에 불법 설치된 중국 범장망(61통)을 찾아내 서해어업관리단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중국 범장망은 일명 ‘싹쓸이 어구’로 수산자원 환경에 악영향을 미쳐 우리 EEZ에 설치를 금지하고 있는 어구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불법 어구를 철거했으며 서해해경청은 3천t급 경비함정을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경비함정을 배치한 것은 중국어선들이 야간을 틈타 불법 어구를 가져가기 위한 집단행동 개시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은 “불법 어구 철거 완료 시까지 현장 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에서 발생하는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