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키움戰 14대2 대승…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김규성 투런홈런 등 장단 12안타 몰아쳐 선발투수 한승혁 1천292일만에 ‘승리投’ 박희중 기자

2022년 04월 24일(일) 20:42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24일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2회 초 투런포를 터뜨린 후 주먹을 불끈 쥐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초반부터 터진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대승을 거뒀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팀 간 3차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IA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5선발로 자리매김한 한승혁은 7이닝동안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18년 10월10일 광주 한화전 승리 이후 1천292일 만에 거둔 승리다.

KIA는 1회 초 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류지혁이 김도영의 내야 땅볼 때 2루로 진루했고, 키움 투수 한현희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터진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초에는 1사에서 김민식이 볼넷 이후에 김규성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3회 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나성범의 안타로 포문을 열고,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민식의 2루타와 류지혁, 나성범의 안타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9대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 말 투아웃에서 푸이그에게 볼넷, 송성문의 2루타, 이지영의 3루타로 2점을 내줬으나 7회 초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류지혁, 김도영의 연속안타로 2득점한 후 나성범의 1타점 2루타, 최형우 볼넷, 황대인 2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14대2로 달아났다.

8회 마운드에 오른 KIA 김현준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