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4월 25일(월) 09:27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거래소 0.84%↓, 한국금거래소 0.15%↓)

25일 국내 금값은 국제 금시세가 하락함에 따라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내린 77,070원에 거래 중이다(오전 9시 25분 기준).

이 시각 국제 금시세는 전장대비 1온스당 1.28%(25.06달러) 내린 1,928.94달러이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약 20여 일 만에 최저치다.

같은 시각 한국금거래소 금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9,5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5%(500원) 내렸다(팔때는 28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5%↓, 오전 9시 25분 기준).

18k와 14k(팔때)도 각각 208,100원과 160,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34%, 0.37%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4원 오른 1243.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금값은 0.75%(한국금거래소 기준) 하락하면서 3주 만에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도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기대가 강화됨에 따라 지난 한 주 동안 2.1% 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0bp 금리 인상의 매파적 통화정책 예고 발언을 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화 강세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여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시장 전략가는 "지난 며칠간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긴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또한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2천 달러 선을 앞두고 상당한 저항을 겪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 시대 속 금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값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