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재선 출마 선언 “호남이 중심 되는 시대 만들어야” ‘대도약 전남시대’ 8대 비전 제시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25일(월) 20:50

출마선언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호남, 그리고 호남 정치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도민의 부름을 받아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하고 ‘대도약 전남시대’,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제2의 김대중, 제3의 노무현을 키워내야 한다. 새로운 호남,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젊은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호남의 자존과 자긍심이 시대를 넘어,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고 ‘호남 청년정치아카데미’ 출범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대도약 전남시대’를 위한 8대 비전으로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전남 100년, 대한민국의 발전을 책임질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SOC르네상스 환태평양 시대 관문 도약 ▲전남관광 1억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생명산업 육성 ▲도민 제일주의 바탕 행복 전남 실현 ▲지역균형발전 통한 지방 중심시대 선도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4년 간 도민과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했다”며 “도민들이 일 잘하는 도지사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도지사로 인정해줬고 전국에서 제일가는 행복 전남을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와 다름 없다. 진보와 보수, 여야 정당,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계층, 지역을 갈라치는 배타적 행태가 난무하고 있다”며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누구나 공감하는 정의로운 세상, 함께 손잡고 가는 따뜻한 대동세상, 호남이 주도하는 국민 대통합의 길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가는 대도약 전남시대,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나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오는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선거사무소는 순천, 후원회사무소는 목포에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