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번호’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 / 이재복

2022년 04월 27일(수) 20:19

최근 가족 번호를 사칭한 보이스피싱까지 등장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종 수법은 휴대전화 번호 뒷부분 몇 개 자리가 일치하면 국제전화 등의 다른 전화라도 평소 저장해 놓은 대상자라고 화면에 나타난다. 010-abcd-abcd를 엄마로 저장해둘 경우 001-82-0001-0010-abcd-abcd 또는 006-82-0010-abcd-abcd로 전화를 걸었을 때 휴대전화 화면에 엄마로 표시된다.이같이 가족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기 때문에 꼼짝없이 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하며, 피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의 공유이니 가족·친척·친구에게 한 번씩만 이야기해 달라고 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문자메시지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만큼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될 수 있는 한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이재복·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