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문화행복 배달 키움 ‘본격화’

오지마을 등 문화 소외지역 해소 앞장
찾아가는 영화관·이야기할머니 등 주목

나주=정종환 기자
2022년 04월 27일(수) 20:44
나주시가 시민 생활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행복 배달 키움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야기 할머니’가 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모습.<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문화로 소통하는 문화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에게 문화 행복을 배달한다.

나주시는 27일 “각계 시민의 생활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행복 배달 키움’ 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행복 배달 키움 사업은 연령·지역적 여건으로 문화생활 영위가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아동과 어르신 등 주민들에게 영화 상영, 전래놀이, 이야기 할머니, 시립예술단 공연 등 4개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제공한다.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오지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규모 영상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연간 40회에 걸쳐 한 평생 극장 근처도 가보지 못한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는 물론, 지역 청년문화단체와의 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신나는 전래놀이 배달’ 사업은 경로당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아동보육시설 등에 나주시전래놀이연구회(술래) 전래놀이 지도사를 파견, 시민의 문화 행복지수를 높인다.

디지털 미디어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공동체, 협동의 미덕을 알리는 건전한 놀이 문화 보급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할머니들은 이야기 보따리를 품에 안고 유치원, 초등학교를 찾아간다.

나주시가 문화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이야기 할머니들은 나주의 옛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로 풀어낸다.

오랜 세월 축적된 할머니들의 구수한 이야기는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며 후손들을 위한 지혜와 교훈의 창고가 된다.

나주시립합창단,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을 하나로 묶은 ‘나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은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무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술단은 경로시설, 마을회관, 문화센터, 공공기관, 각급 학교 등 어디든 자리를 펴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다.

사전 신청을 통해 ‘연간 20회 찾아가는 공연’을 목표로 단원들과 관객들이 음악을 매개로 문화 행복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문화행복 배달 키움 사업은 현재 각 용역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

사전 신청 문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사업 별 추진 업체 또는 시 문화예술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정찬균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문화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쁨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통의 매개체”라며 “시민의 문화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문화배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주=정종환 기자
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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