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 부녀 광주 온다 내달 3일 문예회관서 ‘첼로 리사이틀’ 최명진 기자

2022년 04월 28일(목) 20:00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와 딸 릴리 마이스키의 내한 리사이틀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이 오는 5월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미샤 마이스키 부녀의 한국 공연은 2017년 이후 5년 만으로 광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앞서 지난 2020년 한국 투어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취소돼 올해 공연을 재개한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앨범 수록곡 중 브리튼 ‘첼로 소나타’와 피아졸라 ‘르 그랑 탱고’를 연주한다. 두 곡 모두 마이스키의 스승이였던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곡이다.

아울러 첼로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클라라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15년 이상 함께 연주한 딸 릴리 마이스키의 피아노 선율도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클라라 슈만에서 피아졸라까지 각기 다른 개성이 두드러지는 곡들을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나서는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다. 도이치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로 지난 30년간 35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그는 2019년 새 앨범 ‘20세기 클래식’을 발매했다.

티켓은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62-613-8235./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