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맥스, 광주에 ‘보틀벙커 3호점’ 오픈 300여평 규모 4천여종 와인·위스키 와인 시음 가능한 ‘테이스팅탭’ 운영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28일(목) 20:34

롯데마트의 메가 와인숍 ‘보틀벙커(Bottle Bunker)’가 호남지역 최초로 광주에 문을 열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 제타플렉스점과 창원중앙점에 이어 광주 서구 맥스 상무점에 최근 ‘보틀벙커 3호점’을 오픈했다. <사진>

맥스 상무점 3층에 약 990㎡(300여평) 규모로 들어선 보틀벙커는 ‘와인의 모든 것! 여기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는 콘셉트로 4천여종의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가 마련돼있다.

보틀벙커에 대한 관심은 오픈 전부터 높아 지난 21일 보틀벙커 상무점 오픈 당일 매장 운영 시간 전부터 50m 이상의 긴 대기줄이 생기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보틀벙커의 인기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다채로운 와인 라인업이 꼽힌다.

보틀벙커 상무점은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 와인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 중 하나인 ‘샤또 무똥 로췰드’의 버티컬 빈티지 세트를 준비했다. 5대 샤또 중에서 가장 화려한 와인으로 손꼽히는 해당 제품을 보틀벙커 상무점에서는 1988년부터 2017년까지의 버티컬 빈티지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스위트 와인 인기에 따라 보르도 소테른 지역의 디저트 와인과 헝가리 대표 스위트 와인인 토카이 와인 등도 보강했으며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도 선보인다.

약 5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도 운영한다.

‘테이스팅탭’ 서비스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누적 약 4만잔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와인 문화를 형성하며 이색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테이스팅탭’은 전용 카드에 금액을 충전 후 기계에 카드를 접촉시켜 마시고 싶은 와인을 50㎖씩 시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잔 당 평균 2천원대부터 5만5천원대까지 다양한 와인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으며 시음 후 마음에 든 와인은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보틀벙커만의 또 다른 핵심은 ‘큐레이션’이다. 일반적인 국가별 와인 분류 외에도 ‘시즈널’, ‘푸드페어링’, ‘모먼트’ 총 3개의 테마로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와인을 제안해 와인 초보자가 와인에 흥미를 갖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와인 큐레이션의 적합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소믈리에를 앞세워 맞춤형 큐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강혜원 롯데마트 주류부문장은 “보틀벙커 상무점이 호남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