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전남 상생 1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1만개 일자리·지역기업 동반성장 강조 박선강 기자

2022년 04월 28일(목) 21:00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전남 상생형 균형발전 정책 1호로 300만평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강기정 후보는 28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지역발전 정책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균형발전정책의 연속선상에 놓인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고, 대통령직인수위가 발표한 지역발전 정책이 ‘산업 위주, 지역 주도’로 전환된 점에 주목했다.

광주·전남 상생을 통해 지역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강 후보의 판단이다.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문제는 강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경선에서 발표했던 공약으로 인수위 대응을 위한 광주시TF도 역할을 했다.

강 후보는 “부지는 물론 좋은 물과 좋은 전기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광주·전남 1호 상생 반도체특화단지를 발빠르게 유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메모리반도체는 세계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의지를 갖고 있고 국가첨단전략산업경쟁력강화및보호특별법에 따라 정부의 선투자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는 물론, 지역 기업 동반 성장, 인재 양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후보는 “300만평의 반도체 생산·연구 단지와 배후단지까지 형성되면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더불어 반도체 관련 지역 기업의 성장,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 신설을 통한 5천명에 달하는 인재 양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계약학과는 애초에 기업이 돈을 대고 학생을 정원 외 추가로 학교 학과가 개설되는데 이 경우 교육부, 기업과 함께 논의해야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