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교육감 후보 표심잡기 ‘잰걸음’ 막판 단일화·전교조 vs 비전교조 대결 관전포인트 임채만 기자 |
| 2022년 05월 01일(일) 20:30 |
광주·전남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막판 단일화 여부와 전교조 대 비전교조 출신 대결이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교육감(가나다 순) 선거에서는 강동완(67) 전 조선대 총장, 박혜자(66)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63)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75)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60)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선 장휘국 교육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을 노려 난립했던 입지자들은 불출마 또는 단일화 과정을 통해 5명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 간의 단일화는 이해관계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가 승리를 견인할 수도 있다’는 판단과 함께 빅텐트 전략을 수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학교 현장을 두루 경험한 김대중(60) 전남교육자치 플랫폼 대표, 김동환(52) 전 전남 보성 득량남초등학교 교장, 장석웅(66) 현 교육감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대중 예비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장석웅 예비후보는 전교조 출신이다.
두 예비후보는 최근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놓고 격한 공방을 펼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유권자가 많고 상대적 취약지인 전남 동부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의 정책과 공약을 꾸준히 발표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전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은 외연 확장과 함께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정당 공천이 없는 데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이 덜한 교육감 선거 특성상 부동층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흡수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