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02일(월) 09:20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거래소 0%-, 한국금거래소 0%-)

2일 국내 금값은 장초반 보합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g당 금시세는 전 거래일 종가 수준인 7만7천원 선에 거래 중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국내 금값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는 전장대비 13.87달러 하락한 1온스당 1,896.9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1원 오른 1264.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같은 시각 한국금거래소 금가격도 보합세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9,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과 같다(팔때는 291,5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 오전 9시 20분 기준).

18k와 14k(팔때)도 각각 209,900원과 161,8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과 동일하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날과 같은 328,000원, 팔때는 2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제 금값은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기대가 강화됨에 따라 1% 이상 내렸다.

이는 달러화의 기록적인 강세의 하방 압력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최근 무려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화 강세는 금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더 높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장의 초점은 이번 주에 열리는 미 중앙은행의 이틀간의 정책 회의에 맞춰져 있다.

연준은 5월 3~4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 인상 할 예정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무수익 금을 보유 하는 기회비용이 증가하는 동시에 가격이 매겨지는 달러화도 상승한다.

키니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시한 금리 전망을 감안할 때 금값이 얼마나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리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적 관점에서 금시장은 심각한 후퇴를 겪었지만 전쟁과 인플레이션이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