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물인터넷 적용 ‘하천홍수대응시스템’ 구축 둔치주차장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 박선강 기자

2022년 05월 02일(월) 20:39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2일 “여름철 장마,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하천 홍수 범람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하천홍수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 하천 배수시설은 배수문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위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수동으로 배수시설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배수시설 관리 전문성 부족, 시간·기상적 제약, 적기 미계폐 등 안전사고·침수 피해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하천 내 수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CCTV 설치, 통신망 연결, 재난종합상황실 정비 등을 통해 하천 수위와 수문을 실시간 확인하고 재난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상황에 맞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문 자동·원격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둔치주차장의 침수가 예상될 경우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침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 인식된 차량번호를 이용해 차주의 휴대전화로 침수위험 안내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또 주차장 진입을 자동 차단하고 전광판을 통해 침수상황, 대피장소 등을 주차장 사용자와 인근 시민들에게 안내,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와 홍수 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집중호우·태풍 등 하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 현장 대응으로 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평상시에도 CCTV, 수위계를 통해 하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하천 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획득한 하천 정보를 DB로 저장해 하천 홍수관리예측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지방국토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와 연계해 정보를 공유·분석 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준공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운영기관인 해당 자치구에 인계하고 각 자치구에서 사용자 교육·시운전을 실시한 후 집중 호우 기간 본격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을 함께 가동·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