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 광주 진상조사’ 새정부 1순위 과제 5·18기념재단, 인식조사 결과 발표…국민인식지수 상승 안재영 기자 |
| 2022년 05월 02일(월) 2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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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새롭게 도입된 ‘5·18인식 개선 과제’에서 5·18민주화 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39.9%가 ‘매우 필요하다’, 29.2%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국민적 관심사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번 인식조사는 재단 의뢰로 지난달 14-1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88.7%에 달한 이번 인식조사에서 ‘5·18 인식지수’는 72.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1.4) 대비 1.1점 상승한 수치다.
5·18 인식지수는 각 세부 질문에 따라 5·18 인지도·기여도·이미지 등 3가지 영역을 종합해 산출한다.
올해 인지도(63.3점)는 지난해 비해 3.8점 상승했지만 기여도(75.6점)와 이미지(83.4)는 각각 0.7점, 2.1점 하락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전년도보다 0.5%p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전체 평균점수가 소폭 감소(100점 평균 1.2점)했고 지역별로 대구와 경북에서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변한 비율이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민주화운동에 대해 지역에 의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1년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정보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76.4%로 나타나면서 지난해보다 7.0%p 하락한 수치를 보여 이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새롭게 도입된 ‘5·18 인식 개선 과제’에선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72.5점)과 5월18일 : 세계 군사주의 권위주의 방지의 날 제정(69.7점)이 현안으로 나타났다.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해 응답자 가운데 39.9%는 ‘매우 필요하다’, 29.2%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73.3%, 남성 65.0%가 응답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응답자 가운데 80%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18일, 세계군사주의 권위주의 방지의 날 제정’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필요하다(33.1%) ▲필요하다(29.7%) ▲보통이다(19.0)% ▲필요하지 않다(7.9%) ▲매우 필요하지 않다(6.2%)는 분포를 보였다.
권역별 관심사는 ▲대전/세종/충청(62.9%) ▲인천/경기(70.0%)에 이어 광주/전라(8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기반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 인구통계자료(2022년 3월 기준)를 활용해 설계됐다.
또 5·18기념재단은 오는 10월 초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