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HOW FUN 8’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개최 어린이와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 골판지 박스 활용 미로게임·숏폼 챌린지 등 이벤트 다채 최명진 기자

2022년 05월 03일(화) 19:57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8’(하우펀)이 5월5일부터 8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8’(하우펀)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우펀은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이라는 환경 주제 아래 체험·공연·교육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크라운해태 ▲국립공원공단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광주청년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정의 달 5월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우리가 지키는 내일의 지구’ 섹션에서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산책과 더불어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다 함께 쓰담쓰담, ACC’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020·2022)’ 오세나 작가의 환경 그림책 워크숍 ‘검정토끼와 나’ ▲어린이체험관 특별 워크숍과 환경오염 주제의 교육프로그램 ▲환경 뮤지컬 ‘바다로 간 쓰레기’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우리 생활 속 수많은 물건의 새로운 쓰임을 발견하는 ‘일회용의 재발견, 빛나는 자원순환’에서는 ▲키즈북 교환 프로그램 ‘나눔책장’ ▲광주 예술가 그룹 ‘빨주노초파남보’의 우리가족 ‘착한 종이인형’ 놀이 ▲리사이클링 인형극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초록빛 아시아 문화’와 어린이날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 섹션도 마련됐다.

▲스마트 기술과 게임의 결합으로 숨겨진 아시아의 보물을 지키는 ‘ACC박사와 비밀의 문’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의 지도퍼즐을 맞추는 게임 콘텐츠 ‘ACC 오월스토리퍼즐’ ▲아시아 각국의 전통의상과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 ▲야외 공연 ▲대형 미디어월 포토존 등이 눈길을 끈다.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우리가족 숏폼 챌린지 영상 공모전’은 하우펀의 생생한 모습을 1분 이내의 SNS용 영상으로 만드는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골판지 박스’로 조성된 축제 장소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골판지 박스는 어린이문화원 학습 교재를 수납했던 약 1.3-1.5m 높이의 박스다. 교구재 배포 후 남은 박스 164개로 구불구불한 ‘골판지 미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머지는 축제 안내판으로 재사용한다. 축제 후 교구재 박스를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축제 관람료는 대부분 무료이나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 또는 인원제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개최돼 기쁘다”며 “이번 하우펀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를 함께 생각해보며 재밌고 유익한 친환경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