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생일도 ‘찾아가고 싶은 섬’ 눈길 행안부·한국섬진흥원, 전남 5개 섬 선정 미션형·참여형 이벤트 경품 행사도 다채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03일(화) 20:33

완도 청산도와 생일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발표한 올해 봄 테마에 맞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전남도 제공>

완도 청산도와 생일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는 3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발표한 올해 봄 테마에 맞는 찾아가고 싶은 섬 전국 9개 섬 중 전남에서 5개 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5곳, 경남 2곳, 충남·전북 각 1곳 등이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정안전부가 2016년부터 섬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섬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찰칵섬 ▲동물섬 ▲가족섬 등 3개 테마로 선정했다.

찰칵섬은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전경 등 섬별로 뚜렷한 컬러를 보유해 사진찍기 좋은 섬으로 전남에선 노란 수선화의 섬 신안 선도와 초록 청보리의 섬 완도 청산도가 선정됐다.

동물섬은 섬 곳곳에 설치된 동물 조형물 등 스토리가 담긴 곳으로 고양이섬인 고흥 애도가 선정됐다.

가족섬은 섬 가족 기념일과 캠핑장 등 가족단위 힐링공간이 구성된 곳으로 여수 낭도와 완도 생일도가 선정됐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선정한 섬 정보를 한국관광공사 ‘구석구석’ 페이지 등에 홍보하고 해당 섬을 방문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이벤트와 섬 홍보 대표 누리소통망(SNS) 페이지 팔로우 및 소문내기 등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는 2개 형식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섬을 방문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이벤트에는 아이패드(1명), 건어물 세트(8명), 베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20명)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찰칵섬은 해당 섬의 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장소에서 사진 촬영, 동물섬은 섬 내 동물 또는 형상화 조형물과 사진찍기, 가족섬은 섬에서 가족들과 단체사진, 생일·특별한 날에 생일도 방문이다.

SNS 업로드 시 필수 해시태그로 #2022 찾아가고 싶은 섬 #봄섬 #(본인이 방문한 섬)을 작성해야 한다.

간단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섬 홍보 대표 SNS 페이지(What.섬) 팔로우와 소문내기 참여형 이벤트로 50명 대상 커피 쿠폰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섬 홍보 SNS 계정(What.섬) 팔로우, 해당 게시물 ‘좋아요’, 1명 이상 친구 소환 태그 등 3가지 모두 충족해야 이벤트 참여로 간주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이 많은 실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봄 시작과 동시에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이 섬을 찾고 섬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기가 겹치면서 모처럼만에 힐링의 기회가 왔다”며 “아름답고 매력 있는 전남 섬에서 온가족이 함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꽃과 동물, 조형물 등을 안전하게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