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품화 시동 건 남도음식거리

2022년 05월 03일(화) 20:50

남도음식거리는 현재 15개 시군에 15곳이 운영 중이다. 전남도가 시군별 축제 및 관광명소와 연계해 방문의 달을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에 맞춰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완도 전복거리였고, 5월 신안 뻘낙지거리, 6월 영광 굴비거리, 그리고 7월 장흥 바지락·키조개거리, 8월 곡성 참게·은어거리, 9월 순천 웃장국밥거리가 반가운 손님을 맞을 태세다.

10월엔 가장 많은 목포 평화광장 맛의거리, 광양 불고기파크거리, 무안 뻘낙지거리, 장성 장어정식거리, 강진 병영돼지불고기거리, 해남 닭코스요리거리 등 6곳이며 11월 고흥 녹동 장어거리, 보성 꼬막거리, 12월 담양 창평국밥거리다. 전남도는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단품요리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의 달’ 운영과 더불어 남도의 신선하고 특색있는 음식을 사시사철 맛보는 식도락 관광지로서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5월까지 홍보영상도 제작, TV와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맛지도 전단을 배부한다.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전남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혜의 자연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청정 무공해에서 건강하게 자란 대표 특산물, 친환경 재료로 만든 음식이 가득한 때문으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을 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번 찾으면 또 오고 싶고,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남도의 진정한 가치가 빛나고 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축제 및 행사장, 그리고 다중시설의 안전 관리에도 유념해야 하겠다.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실외라 해도 다중이 이용하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곳에서도 착용하도록 적극권고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의 유증상자나 확진자 발생 시 효율적인 대처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에 시동이 걸렸다. 시군 축제와 맞물린 다양한 관광마케팅 지원이 실질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