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프랑스 최고 훈장 수훈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전수 김진수 기자

2022년 05월 03일(화) 21:08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전수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프랑스 최고 훈장으로 알려져 있는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수훈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3일 송 전 대표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전수받았다.

송 전 대표는 대한민국 의회와 프랑스 의회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것은 물론, 새로운 협력 기회 발굴을 모색한 점을 인정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으로, 모두 5단계 등급 가운데 오피시에는 4번째이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그랑크루아, 그랑도피시에,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 등 5단계 등급으로 구성된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09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 받은 바 있다. 당시 송 전 대표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2004-2008년 국회 한-프랑스 의원친선협회장를 역임하는 등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때 5번째 등급 훈장을 받은 데 이어 13년 만에 한 단계 승격된 4번째 등급 훈장을 받은 맥락이다.

송 전 대표는 훈장 수훈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서(훈장을 받은 자리에서) 저의 서울시장 1호 공약인 ‘UN 제5본부 서울 유치’가 실현되면 유엔의 주요 공용어인 불어가 한국에 더 널리 보급되고 나아가 양국의 인적자원 교류도 현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며 “UN 제5본부 서울 유치를 위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