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04일(수) 09:29

-국제 금시세 0.4%↑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1%↓, 한국거래소 0.11%↓)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미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7달러(0.4%) 오른 온스당 1,87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두 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던 금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소폭 후퇴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 수준에서 하락했다.

달러 지수도 0.3% 내려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괴의 가격을 낮췄지만 여전히 20년 최고치에 가깝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친 후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로 간주되지만 높은 이자율은 무이자 금괴 보유기회 비용을 높인다.

이번 연준 회의가 더 매파적이면 금값은 실질 수익률로 표시된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FOMC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이라면 금값은 1온스당 1,900달러 선까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XM 수석투자분석가는 뉴욕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실질 금리와 달러화 강세는 최근 금값을 1,860달러 선까지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올해 거래량이 여전히 높은 몇 안 되는 자산 중 하나이다"며 "이로 인해 급격한 가격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값은 4일 이 시각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오전 9시 20분 기준). 국제 금시세는 소폭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g당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75,900원에 거래 중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이날 1g당 금가격은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저치다.

같은 시각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내린 325,000원(VAT포함)이다.

전날 한 달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이틀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팔때 가격은 전장과 동일한 29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9,900원과 161,800원으로 전일 시세와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5.8원 내린 1,262.0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